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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만한 아름다운 요지경 풍경

박순웅 0 222 03.19 06:21

가 볼만한 아름다운 요지경 풍경      

바닷가 물과 고기가 더불어 공생하는 소래포구의 어시장이 화재로 인하여 법썩인 가운데 약속의 땅인양 더불어서 주말을 맞춰 찾아갔다. 서해안은 갑만의 차이로 낮에는 썰물로 물이 빠져나가 뻘바닥을 보였지만 이미 수족관으로 옯겨진 싱싱한 각종 생선들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뒤 남은 체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펄떡거리면서 일행들을 반겼다.

전철 속에서부터 궁금증을 풀려는 더러의 방문자들은 확인 되지 않은 정보로 어시장의 정보를 나누고 있었는데 막상 근처에 당도하기 무섭게 미처 날라가지 않은 화재의 잔재가 그대로 전달 되었고 입구를 가로막아 놓은 대형 소방 차량과 접근금지 라인이 음산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

주말이라 이미 많은 고객들이 찾아와서 비좁은 사잇길이 더욱 혼잡했으나 익숙해진 덕택에 어렵지 않게 생선회 가게를 찾아 흥정을 했다- 종종 부족한 듯했기에 이번만은 실컷 맛있게 먹었다는 말이 나오게끔 많은 량을 준비하여 조리식당을 찾아 일배일배 두일배로 매운탕과 지리에 바다회의 진미를 맛보게 되었다.

<지부지처>용으로 준비해 온 <오매X청>, 맛난 술인줄 알고 갖고 왔는데 당도가 높은 보조조미재료로 밝혀졌지만 칵테일하여 그런대로 빈병으로 만들고 말았다.       

바닷가 뻘 내음과 개나리와 매화꽃향기가 넘쳐나는 가운데 화재로 속상한 상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고 온 듯하여 흐뭇함을 느끼면서 귀경길에 또다시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해산주 기회를 마련했다. 이수역 근처에 자리한 <남성시장> 먹자골목에 들어가서 술재조날 검정을 위해 돋보기를 꺼내 기간이 경과된 술을 제외시킨 덕택에 맛난 막걸리를 마시게 되었고 값비싼 술국으로 주안상을 마련 했었는데 할매부대에서 난데없이 아이스크림을 제공하여 잠시 열을 식히기도 했다.

이렇게 하루 해가 짧을 정도로 화기애애하게 즐기면서 배는 불룩-마음은 청춘으로 변화시켰으니 이만하면 할배-할매들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 드린 자칭 효도나들이가 된 듯 하다는 기분을 가지게 되었다. 아쉽지 않게 즐겁게 지내셔야 후회도 않는 법-더 늙기 전에 더불어 세월을 낚으려 다니시길---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감사 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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