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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2 -KBS '출발 멋진 인생' 황정애 회장 원고(170210)

대한은퇴협 0 428 2017.06.09 11:13

< 황정애의 세상보기 > : 170210

 

MC 노인 복지정보와 복지정책 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황정애의 세상보기

한국은퇴자협회 황정애 회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인사)

 

MC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서 1인가구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1인가구증가는 이미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요.

요즘 주위를 보면 혼자 사시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황정애

,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2,30대 청년, 65세 이상 여성, 4,50대 중년 남성 계층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65세 이상 노년층의 증가는, 아무래도 혼자 사시는 농촌지역 여성들의 증가로 보입니다.

지난해 1인 세대의 연령별 분포는 50대가 20%로 가장 많고, 4018%, 3017%, 6015% 순이라고 합니다. 전체 ‘1인 세대의 남녀 비율은 남성들이 조금 더 많다는데요. 2,30대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건, 전입신고는 하지 않고 고시원이나 원룸 등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조사 통계상에는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인구주택총조사의 연령대별 가구구성 추이를 보면, 4,501인 가구의 증가세가 큰데요. 요즈음 4,501인 가구의 증가는 이혼이나,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기러기 아버지들이 많아지는 것이 큰 이유입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는 4,50대의 가구구성이 점차 1인 가구화 하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년층 1인 가구는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연금 가입률도 다인가구보다 낮아서, 노후 소득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게 되지요. 일을 하며 혼자서 주거와 생계를 해결해야 하는 외로운 중년층의 증가는, 복지, 의료, 주거, 성장잠재력 등 사회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미래의 인구구조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MC , 이렇게 전 세대에 걸쳐 1인가구가 늘어나다 보니

사회 문화는 물론, 소비에 있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있지요?

 

황정애

, 이젠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그리고 급기야 1인 가구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급증하는 1인가구는 단순한 사회현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경제·사회·정치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영향을 미치는 집단으로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우리 사회의 경제 판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1인가구는 2인 이상 다인가구와 소비 규모나 형태가 다르다보니 시장 환경과 분야도 급변하고 있지요. 소비자들에 민감한 기업들은 각종 분야에서 1인용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라는 기존경제의 틀이 깨지고, 새로운 시장이 부상하게 되지요.

1인가구로 인한 새로운 시장은, 주거·식품·가전·문화·외식 등 소비시장 전반에,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소형·소용량 제품이 많아지고, 마케팅 방법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MC , 더욱이 혼자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1인가구를 겨냥한 새로운 상품들이 아주 다양해지고

있지요?

 

황정애

, 1인가구의 증가는 소비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옵니다. SingleConsumer의 합성어 싱글슈머’, ‘솔로 이코노미같은 신조어도 생겼지요.

전반적으로 혼밥족을 위한 외식산업과 가공식품, 그리고 고령층과 싱글 여성을 위한 서비스와, 방범·보안업의 수요가 커질 전망입니다.

그리고 주거 형태도 변화합니다. ·대형 중심의 시장으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등, 기존의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과잉은, 변화하는 1인가구 증가 추세를 고려하지 못한 예입니다. 앞으로는 1인가구화에 따른 소형 거주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때문에 원룸이나 소형 주택, 쉐어하우스 등 주택시장도 공급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1인가구의 증가는 전체 소비 규모의 증가보다는 소비 형태의 변화가 커지게 되고, 사회·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한만큼,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과 정부 차원에서는 철저한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MC , 이미 홀로 사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면서

혼밥족, 혼술족’, 이런 신조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잖아요?

 

황정애

, 그렇습니다. 1인 가구의 혼자 식사 비율은 90%가 넘어서, 2인 이상 가구에서 혼자 먹는 비율의 4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퇴근해서 돌아와 집에서 혼자 해먹자니 아무래도 쉽지 않고, 해서 인스턴트식품 등 간편식을 선호합니다. 주로 애용하는 메뉴는 라면· 빵이나 김밥· 샌드위치 등 가까이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제품이 많습니다. 문제는 혼자서 먹는 이른바 혼밥, 대충 때우기식의 식사가 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식사뿐 아니라 술까지도 편의점에서 사다가 혼자 집에서 마시는 혼술족이기도 하지요, ‘혼밥·혼술족이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C , 1인 가구 대부분은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말씀하신 대로 때우기식이 되기 쉬어서

건강이 참 우려되곤 하지요.

 

황정애

. 1인가구는 식생활면에서 불건강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스턴트식품이나 간편식으로 식사하는 등, 제대로 된 식사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1인가구 절반 이상은 대충 때운다고 합니다. 많은 경우 적절하게 영양이 균형잡힌 식사를 하지 않고, 특히 육류 쪽에 편중된 식사를 하기 쉽고요. 과식을 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빨리 간단하게 때우면서, 오히려 적게 먹는 불균형일 경우가 많다는데요. 빨리 더 많이 먹고, 배가 불러도 음식이 남으면 다 먹는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사 습관이 소화불량이나 위염 등 위장질환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인스턴트식품만이 아니라 술도 문제입니다. 불균형한 식사와 함께 1인 가구 건강을 해치는 또 다른 요인은 혼밥과 함께 유행되는 혼술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하면, 1인 가구의 건강상태는 전반적으로 다인 가구보다 낮은 수준인데. 특히 중년층 1인가구와 다인가구 간의 건강 수준 격차가 가장 크다고 하는데요. 우울 의심률이나 자살 생각률 등 정신 건강도, 중년층 다인 가구보다 훨씬 높아, 상태가 불량하다고 합니다. 1인가구 대부분이 건강 취약계층이 되면서,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MC 외국의 경우는 어떤가요?

 

황정애

세계적인 고령화의 영향으로, 대체적으로 노년층이 ‘1인가구의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북유럽 국가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2015년 기준 각각 47%40%, 1인가구 비율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국가의 복지 제도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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